지난해 11월 포항 지진에 따른 직·간접 피해 규모가 3천323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도로와 학교 등 공공자산과 주택 등 민간자산 등의 피해를 모두 합치면 2천566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진 때문에 생긴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 내 수요가 감소하고, 공장설비가 복구되기까지 생산 활동이 줄어드는 등 간접적인 경제활동 손실도 757억 원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이런 분석은 정부가 발표한 피해 규모 546억 원보다 6배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일본 사례를 참고해 피해액을 산출했고, 복구비용도 실제 필요한 돈을 기준으로 추산해 정부 발표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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